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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금융노조, 2024년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 개최…영업시간 30분 단축과 주4.5일제 도입 주장

저자제정남 기자

발행처매일노동뉴스

발행일2024년 9월 11일

등록일24-09-12

노조는 올해 산별중앙교섭에서 기본급 5.1%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 영업시간 오전 30분 단축, 사회공헌기금 조성, 본점 이전시 노조와 합의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기본급 1.9% 인상을 제시안으로 내고, 노동시간 의제 등 모두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가 가장 강조하는 요구는 노동시간이다. 결의대회에서도 오전 9시 출근, 오전 9시30분 영업시작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아침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금요일 오후에 영업을 종료하는 형태의 주 4.5일제, 주 36시간제를 도입해 금융산업이 노동시간 단축을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결의대회 구호도 "우리도 아이들과 아침을, 가자! 주 4일제 시대로"를 내 걸었다. 

금융 노사는 중노위 조정 결렬 이후에도 물밑 교섭을 하고 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노동시간 단축 요구에 대한 조합원의 지지를 확인한 노조는 재차 사용자협의회를 압박할 계획이다. 42개 지부 모두 결의대회에 참여하면서 향후 투쟁 동력도 어느 정도 확보하게 됐다. 교섭에서 영업시간 단축과 주 36시간제의 두 가지 요구안 중 하나는 쟁취한다는 것이 노조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