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주4.5일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장기적으로는 주4일제까지 확대하겠다는 청사진까지 공개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방향의 공약을 꺼내들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여행업계는 주5일제 도입 당시 여행 수요 급증 사례를 거론하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반면 중소제조업은 한숨만 내쉬는 실정이다. 지속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생산성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중소제조업은 채용부터 난관이다. 청년층의 유입이 줄고,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중소기업 고용동향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시 근로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근로자의 48.6%가 5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은 더 절박하다. 늘어난 임금도 감당하기 어려운 가운데, 근무시간 단축이 이뤄질 경우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