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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 기업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령 43.8세, 제조업 연령은 43.1세...50대 재고용 정책 시급

저자김형규 기자

발행처한국경제

발행일2024년 9월 17일

등록일07:21:51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기업인력 고령화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6세),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6.5세), 건설업(6.2세), 도소매업(5.6세)이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의 수출과 고용을 떠받치는 제조업 연령은 같은 기간 38.6세에서 43.1세로 늘었다. 전체 평균보다는 다소 낮은 4.5세가 증가했다. 제조업 고용 인력은 전체 산업 중 26.8%에 달한다. 제조업을 세부화해 뜯어보면 섬유업(7.0세), 기타 운송장비(5.6세), 자동차·트레일러(5.1세), 금속 가공업(5.0세), 기계·장비(4.9세), 전기장비(4.9세),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4.4세), 고무·플라스틱(4.2세), 1차 금속(3.3세), 화학업(3.0세), 식료품(2.4세) 순으로 직원의 평균 연령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건강, 경험, 인지 능력 등 노동 생산성은 일반적으로 40대 전후를 정점으로 하락한다”며 “한국의 노동 생산성은 2022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령화 정도가 심한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더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빠르고, 인력 수요가 느는 업종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